아 쉬박 영진위.
지난 달인가?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상영관인 인디스페이스가 작살나고.
미디액트도 작살나고. 영진위에 명박이(혹은 유인촌이) 끄나풀이나 낙하산타고 내려 온 이후 그 동안 굳은 성과를 쌓아왔던 영화계가 줄줄이 털리고 있다.

듣자하니 조만간 종로 스폰지 하우스도 문 닫는다고 하고(어차피 스폰지 하우스는 CGV상암의 예술영화 전용 스크린하고 비슷한 수준이었으니 별로 가지도 않았지만) 그러고 보니 몇 달전에 흥국생명한테 털린 시네큐브도 있고. 이제 남은 곳은 이대에 있는 아트하우스 모모 정도 인데 여기도 스폰지하우스랑 비슷한 급이었기 때문에;;;

여튼, 그래서 남은 곳은 서울 아트시네마 뿐이다. 예전에 인디스페이스도 없고 독립영화 상영관 몇 개 없을 땐 영화 보러 뻔질나게 드나들던 곳. 아트선재센터에서 쫓겨나고 낙원상가 꼭대기에 겨우자리잡나 싶더니 영진위 캐드립때문에 이젠 아예 문 닫게생겼다네.

아...결국 후원회원이라도 가입해서 살리는데 일조 하는 수 밖에;;;
Posted by 재용

처음으로 공모전에 작품을 냈다.
울산에서 하는 옹기엑스포에 출품했는데 잘 될런지 모르겠다.

이름은 그냥 "푸레분장항아리"라고 무난하게 붙였다.
2009년 1학기 "옹기성형기법"시간에 만든 작품.
옹기토 판성형 후 수레질로 형태를 잡았다. 꺼먹이소성을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색대비를 주기 위해 화장토를 손으로 수차례 덧발랐다. 장작가마에서 1300℃ 꺼먹이소성을 했는데 완전 가마빨 제대로 받아서 나와 캐감동 ㅠ_ㅠ
 일단 한 기물에서 다양한 표현이 나타난게 나이스 땡큐다. 우선 화장토 바른 부분 중 재가 많이 앉아 투명하게 잘 녹은 부분에서는 울긋불긋하게 핀 붉은 반점이 선명하고 재가 많이 앉지않은 뒷부분의 경우는 소성중 투척한 소금의 영향으로 군데군데 밝게 튄 흔적이 있다. 게다가 태토에 연도 잘 먹었고 매끈하게 자화되기도 했고 ㅋㅋㅋ

실물은 괜찮은 사진이 엉망이라 실제 색감하고는 차이가 좀 있다.
사이즈는 37.5 x 37.5 x 37.5cm

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
Posted by 재용

블로그를 열며

2009/08/17 02:02
 ...대체 같은 제목으로 몇 번 째 쓰는 글인지 모르겠다. 싸이질 하면서 남긴 숱한 허세와 찌질거림을 하나하나 정리하기엔 너무도 버거워서 새로운 타입의 허세를 부리려고 한게 블로그다. 뭐 개설한지는 1년도 더 된 것 같지만 생각외로 시간이 너무 없었기 때문에 관리를 못했지.

 시작이 반이라고 이렇게라도 좀 싸질러놓아야 자꾸 습관적으로 글 쓰게 될 것 같고 글이라도 끄적여야 이래저래 생각했던 것들 정리도 좀 하고 내 나름대로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하는 게 가능할 것 같다.

 물론 다른 이유도 있다. 매번 새로 사람 사귈 때 마다 구구절절하게 내가 지금 이런 짓을 하고있고 앞으로 이런저런 짓을 할 것이며 관심사가 어떻고 저떻고 하는게 사실 좀 귀찮다. 내가 글로 간단하게 정의 내려 질 수 있는 존재는 아니겠지만(누구나 마찬가지) 최소한 어느 정도 가닥은 잡기 쉽지 않을까 하는 차원에서ㅎㅎ

 또 한 가지는 토론과 논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서다. (스스로 판단하기에)나는 요 몇 년간 꽤 정체되어있었다. 물론 이런저런 책을 읽어오긴 했지만 허공에 붕 떠있는 사념들을 현실로 끌어내리기 위해선 그냥 내 생각만으로 그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.

 격일로 포스팅을 하는 것 따윈 바라지도 않는다. 제발 매주 한 두개 만이라도 포스팅할 수 있길. 카테고리 분류부터가 난제로구나;;;
Posted by 재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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